황금 망치는 없다


호랑이 담배 먹던 시절에 톱질을 기가 막히게 잘하는 목수가 있었답니다. 톱 하나만 있으면 모든 게다 해결되었지요. 그야말로 톱의 달인이지요. 그래서 이 목수의 연장통에는 항상 톱 하나만 달랑 들어있었답니다. 어느날 이 목수에게 나무 판자를 매끄럽게 다듬어야 할 일이 생겼답니다. 이 톱의 달인은 여느 때와 다름없이 톱으로 나무 판자를 다듬기 시작했습니다. 이 작업은 몇날 며칠이고 계속 되었습니다.


마침내 나무 판자를 다듬는 작업이 끝났을 때 사람들은 눈이 휘둥그레졌답니다.


모두들 '아!역시!' 하며 감탄을 금치 못했습니다. 미딕지 않을 만큼 나무 파낮가 매끄럽게 다듭어져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때 이 관경을 지켜보던 다른 목수가 그 옆에 있던 나무 판자 몇 개를 주섬주섬 챙기더니 탁자 위에 올려놓고 대패로 하나씩 쭉쭉 밀어버렸답니다. 순식간에 나무 판자들이 모두 매끄럽게 다듬어졌고 그 자리에 있었떤 사람들은 놀라서 멍하니 나무 판자들을 바라보았습니다. 물론 톱의 달인도 얼굴이 벌게진 채 아무 말도 하지 못하고 나무 판자들을 바라보았습니다.


개인적인 감상으로 톱의 달인이 부끄러워할 이유까지 있나 싶은 생각이 든다. 상황에 최선을 다했고 결과 까지 좋으니 말이다. 

물론 최선의 결과를 손쉽게 얻어낸 후자도 멋있다. 


주어진 상황이 제한적일때 문제를 해결 할수 있도록 꾸준히 깊이를 더해가면서 익숙함에 갇히지 않도록 노력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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